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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칼럼]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는 역사 유적 안타까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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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12,208회 작성일 14-07-15 16:5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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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피니언] 여론마당게재 일자 : 2009년 01월 08일(木)


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는 역사 유적 안타까워 

 

여행사를 경영하는 까닭에 외국에 다녀올 기회가 많다. 고즈넉한 산사나 외국의 어느 수도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서울의 모습 등 관광전문가의 눈에는 한국도 볼거리가 많은 나라 중 하나다. 하지만 아쉬운 대목이 하나 있다. 

우리나라에는 유서 깊은 수백년 된 역사유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.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는 파리는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다. 우리보다 국력이 약한 태국의 방콕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도에도 역사유물이 많다. 

지난 세밑 종중총회에 다녀왔다. 창원 유씨 22세손으로 그동안 종중일에는 등한시했지만 3년전 종중고문일을 보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 것이다.

그런데 의무감에 참석한 이 모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. 바로 경기 양평에 위치한 종중 선산의 묘소 때문이었다. 중부내륙고속도로(제2공구)가 건설되면서 많은 묘소들이 없어지거나 혹은 이장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. 

특히 400년이 넘도록 한 자리를 지킨 창원 유씨 양평파 중시조(유정·2008년 양평을 빛낸 인물에 선정)의 이전문제로 종중이 발칵 뒤집어졌다. 일찍 대처하지 못한 후손들(종중)의 책임이 크겠지만 설계도면에서 한줄을 고치면 400년의 세월을 보존할 수 있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다. 

역사유물은 한번 훼손되면 바로 잡을 길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. 엄청난 국가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행정편의주의를 넘어서면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. 순간의 편리를 위해 소중한 우리의 과거를 허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. 

[유범진 · 계명국제교류원 대표]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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